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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국제중학교 몽골 봉사활동 및 승마캠프

  • GT 관리자
  • 조회 1065
  • 2014.03.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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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노르 학교 앞에서 봉사활동을 끝내고 한. 몽 양국학생 기념 촬영

 

대원국제중학교 몽골 봉사활동 및 승마캠프

 

대원국제중학교 2학년 남, 녀 학생들이 2010년 7월 6일부터 13일까지 인솔교사 2명, 학생 35명, 총 37명이 몽골에서

봉사활동 체험여행을 펼쳤다.  본 봉사활동 여행의 주요 테마는 봉사활동, 승마, 문화체험, 칭기스칸 글로벌 리더쉽,

Horse My friend 라는 4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7월 6일(출국. 환경세미나)

12시 5분 인천 출발 몽골항공 편으로 14시 35분 몽골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6시부터 팔레스 호텔 소회의실에서

몽골 환경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어 곧장 호텔로 향했다. 여장을 풀고 전원이 회의실에 집합했다. 강사는 몽골 환경청 수
석연구원이며, 울란바타르 대학 교수인 바타르(남 45세)가 노트북에 OHP로 대기하고 있었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었다.

 

지구의 온난화가 몽골의 사막화를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몽골의 고비사막은 매년 한반도를 엄습하는

황사 중 24%를 차지하며, 중국 네이밍구 (내몽고) 37%에 이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두번째라 한다. 몽골은 지난 40년

동안 고비사막의 기온이 2도나 올라가면서 이 지역의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줄어듬으로서 684개의 강, 760개의 호수,

하천 484개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고 했다.  온난화와 건조화가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점차 숲이 사라지고 사막지대가

갈수록 가속화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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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 호텔 소회의실에서 바타르 교수가 몽골 환경문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몽골의 사막화는 비단 몽골의 환경문제 뿐만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향후 5년 안으로 <슈퍼황사>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

보았다. 이제, 동북아시아의 각 나라들이 앞으로 다가올 환경재난에 대해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대처하기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바타르 교수는 역설했다. 환경세미나를 끝내고 울란바타르 시내 한국식당인 경복궁에서 불고기

정식으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7월 7일(기자재 전달식. 친선경기)

호텔식당에서 조식을 마친 후, 봉사활동 지역인 보르노르 군으로 향했다. 하늘은 너무나 푸르렀다. 초원에는 양떼, 소떼들이

풀을 뜯고 있는 평화스런 풍경을 구경하며, 가는 길이라 2시간 이상 소요 되는 길이 지루한 줄도 모르고 후딱 지나갔다.
보르노르 군은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러시아 국경선 방향으로 약 100km 지점에 위치한 조그만 군이다. 군 전체 인구는

3,000명 보르노르 학교는 초, 중., 고등학교 과정(11년제) 으로 전체 학생 수는 900명이라 했다. 후덕하게 생긴 교장선생님,

선생님들과 중등과정 2학년 남녀 학생 40며명이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학교 실내 체육관에 대원국제중 일행과 보르노르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 학생들이 모두 운집한 가운데, 기자재 및 기념품

전달식을 가졌다. 인솔교사인 이형근 선생님이 보르노르 교장선생님에서 중고 노트북 7대, 농구, 축구, 배구 공 8개, 학용품

55세트, 학생들이 각자 마련한 헌옷을 전달했다. 이어 한국학생들과 몽골 학생들이 2인 1조 짝이 되는 추첨을 했다.
호명된 양국 학생은 한 조가 되어 1박 2일 동안 함께 봉사활동과 우정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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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간하드 가는 길, 오보(성황당)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점심은 학교 실내체육관에 양국 학생들이 둘러앉아,  보르노르 군에서 준비한 몽골식으로 하기로 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손짓과 간단한 영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되는 것 같았다. 각자 짝이 된 몽골 학생과 함께 앉아 점심식사를 마쳤다.

학교 앞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 후, 한국, 몽골 양국 청소년들의 친선 경기가 마련되었다.


우선 남학생들이 주축이 된 배구경기부터 시작되었다. 심판은 이형근 선생님이 맡았다. 첫 세트는 한국학생의 승리, 강단

양 옆으로 늘어선 양국 학생들의 열렬한 응원전도 볼만했다. 두 번째 세트는 몽골팀의 승리, 세번째 세트는 몽골팀의 승리,

2대 1로 몽골팀의 승리로 끝났다. 다음은 농구경기가 펼쳐졌다. 한국팀은 남학생에 여학생(이름?) 1명이 선수로 참여했다.

농구경기는 배구경기와는 달리 직접 몸과 몸이 부딪치는 경기라 양국 학생들 간 몸싸움이 격렬했다. 몽골 학생들은 거의

죽기살기로 달라붙었다.  대원중학교 학생들의 투지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남자들 틈에서 단독으로 참여한 여학생의

투지는 한국 여자의 기상을 드높이기에 충분했다. 경기가 너무 격렬하게 전개되었다. 부상자가 나올 것을 염려한 이형근

선생님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은 양국 학생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악수를 교환했다.

 

여학생은 피구경기를 하기로 했다. 학교  야외 농구코트에서 시작되었다. 몽골 여학생들이 피구경기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한국 여학생들이 피구에 대해 가르키고 난 후, 경기는 한국 여학생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일정을 마친 일행들은

보르노르 군에서 약 15km 떨어진 욜하트 캠프로 향했다.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욜하트캠프는 욜하트 산아래 자리

잡고 있어 풍광이 매우 수려 했다. 돼지고기 두루치기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광활한 욜하트 초원과 자작나무 숲에

노을이 젖어 들었다. 사방은 점점 어둠으로 물들고 밤하늘에 별들이 하나 둘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캠프 주인이 자작나무로

모닥불을 피웠다. 이형근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들이 둘러앉아 낮에 몽골 학생들과 펼쳤던 친선경기와 몽골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여학생들은 게스트하우스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신나는 여흥 시간을 가졌다. 욜하트 초원과 자작나무 숲에

 별들이 쏟아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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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몽 청소년 배구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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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고과 몽골선수들의 기념촬영. 왼쪽 끝이 심판을 맡았던 이형근    선생님

 

 7월 8일(봉사활동. 별자리 관측)

날씨가 너무나 쾌청했다. 아침식사를 마친 일행들은 보르노르 군으로 향했다. 오늘 일정은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와 학교

시설보수,  학교 앞 마당에 1.5m 가 넘는 소나무 묘목 25그루가 준비되어 있었다. 보르노르 군청 식수 전문가 아저씨가

나무심기를 지휘했다. 한국, 몽골학생들이 조를 이루어 낑낑거리며, 묘목을 식수장으로 들고 갔다. 잡초 속에서 벌래들이

날았다. 한국 여학생들은 깜짝 놀라 당황했지만 몽골 여학생들은 눈도 감짝하지 않았다. 보르노르 군에서 구덩이는 미리

파 놓았지만 1.5m가 넘는 묘목을 심는데는 여간 힘이 들지 않았다. 나무를 구덩이 중앙에 세우고 준비된 삽으로 마른 흙을
덥었다. 하지만 물이 문제였다. 호스가 있으면 좋으련만 호스는 없었다. 양국 학생들이 짝을 지어 작은 물둥이를 들고 70m

나 떨어진 우물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을 날라 구덩이에 부었다. 식수를 마친 한국 학생들의 얼굴은 땀으로 얼룩졌지만

해냈다는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다음 봉사활동은 학교 비품 수선하기 였다. 학교 앞 마당에 늘어선 낡은 책상을 말끔하게 페인트 칠하기, 두 나라 학생들은

나누어 준 붓으로 열심히 칠해댔다. 때가 덕지덕지 묻은 책상들이 백설처럼 변해 햇살아래 반짝거렸다. 태어나 처음 남의

나라에서 해보는 봉사활동이었다. 그야말로 체험 교육이었다.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정신은 물론 책임감과 자신감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국학생, 몽골학생들이 실내 체육관에 모두 모였다. 한국학생들과 몽골 학생들이 각기 마련한

기념품을 주고 받았다. 몽골학생들은 직접 그린 그림,  또 다른 학생들은 울란바타르 시내까지 나가 한국학생들에게 줄

기념품을 마련했다고 했다. 가슴이 뭉클했다. 보르노르 학교 교장선생님이 이형근 선생님에게 가죽에 인두로 그린 칭기

스칸 그림과 기념패를 전달했다. 보르노르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전송을 받으며 버스에 올랐다. 1박 2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 몽골 양국의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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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묘묙을 옮기고 있는 대원국제중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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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고 있는 한국과 몽골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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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책상을 칠하고 있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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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에 그린 칭기스칸 그림과 봉사활동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는 보르노르 교장선생님

 

봉사활동을 마친 일행들은 욜하트 캠프로 돌아와  김밥과 몽골 만두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 부터  먹구름이

 욜하트 하늘을 뒤덮었다.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졌다. 오후 일정은 승마트레킹. 가이드에게 말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시간 정도 지나 마부들이 캠프 앞으로 말을 대기시켰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다. 승마를 강행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했다. 일단 강행하기로 했다. 안전수칙을 숙지시키고 학생들을 말 등에 올렸다. 기온은 급하강 했다.

 학생들 건강이 걱정되었다. 감기라도 걸리면, 앞으로 남은 일정은 낭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승마트레킹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가이드 들에게 20분씩 만 태우라고 지시를 내렸다.오후 일정이 문제였다. 욜하트 캠프 사장님은 <몽골 공룡>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분이었다. 몽골 공룡에 대하여 학샏들에게 강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을 식당으로
집합시켰다. 사장님은 한 시간 동안 실제 공룡화석을 들고 세계 최초로 발견된 몽골 공룡화석의 기원과  공룡 전반에 

대한 강의와 질문을 받은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비가 개인 창 밖으로 오색 무지개가 선명하게 떠 올랐다. 학샏들은 탄성을

지르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저녁 식사는 몽골 전통음식은 허르헉. 캠프 사장님이 원주민에게 허르헉을 주문하며,

된장을 듬뿍 풀어 느끼한 맛을 제거킨 한국식 허르헉이었다. 한식에 허르헉 고기를 곁들인 푸짐한 만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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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트 캠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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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간하드 캠프에서 바라본 열하트 산과 초원의 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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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트 평원의 소. 뒤에 바라다 보이는 것이 열하트 산.

 

7월 9일(승마트레킹. 문화체험)

어제 이어진 비가 아침부터 계속 내렸다. 예정에는 욜하트에서 1박을 더 잡혀 있었다. 오전에는 자작나무 숲 트레킹,

오후에는 승마트레킹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일정 모두 소화할 수 없었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소장에게

테를지국립공원 지역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를 체크하라고 했다. 테를지 지역은 비가 그치고 있다고 했다. 일단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침식사를 끝낸 후 모두 버스에 태웠다. 비는 계속 오락가락 내렸다. 우려했던

일은 결국 터지고 말았다. 버스 바퀴가 진흙탕에 빠지고 말았다. 캠프 직원과 가이드들이 총 동원되어 버스를 꺼집어 내려고

갖은 방법을 동원했으나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차를 꺼내는 시간 동안 선생님과 학생들은 비옷과 우산을 들고 자작나무 숲,

하이킹을 하고 돌아왔다.  원목을 운반하는 엄청나게 큰 러시아 트럭이 굉음을 내며 달려왔다. 고리를 걸어 순식간에 진흙탕

에서 빼냈다. 한 시간을 넘게 허비했다. 소장에게 테를지 국립공원 캠프를 예약하라고 지시했다. 나담축제 이틀 전이라

 40여명을 수용할 캠프가 남아 있을 지, 걱정이 앞섰다. 일단 울란바타르 시내로 직행했다. 가는 도중 다행히 비가 그치고

구름들 사이로 푸른하늘이 얼굴을 드러냈다. 나담축제 전이라 울란바타르 시내는 차들이 꽉 막혀 시내진입에 한 시간 이상

소요 되었다. 오후 2시 30분이 넘어 한식당인 경복궁에서 불고기 전골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몽골 유목민들의 생활용품, 마구,
게르, 각 부족들의 의상, 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몽골의 역사가 전시된 역사박물관을 관람했다.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한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직행했다. 매직록 캠프 게르에 방 배정을 마치고 캠프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쳤다. 인솔교사인 오미연 선생님이 욜하트에서 제대로 하지 못한 승마트레킹을 요청했다.
소장에게 말 50필을 준비하라고 했다.  30분거리인 승마장으로 갔다. 이미 서쪽 능선에 해가 기울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승마안전교육 및 기초교육을 숙지시키고 말에 태웠다. 해가 지는 서쪽 능선을 넘으면 광활한 초원이었다. 50마리의 말이

석양이 물드는 능선을 넘어가는 광경은 장관이었다. 1시간 동안 승마트레킹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학생들은 승마 이야기로

활력이 넘쳤다. 캠프로 돌아온 학생들은 게르 내부에 있는 난로에 장작불을 붙였다. 하얀 연기가 어둠이 짙게 내린

밤하늘로 피어 올랐다. 별들이 하나 둘 어둠속에서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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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를지 국립공원 전경, 기암괴석 산과 협곡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협곡사이로 툴강이 유유히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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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승마틀 하고 있는 대원국제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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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승마트레킹. 문화체험)

아침식사를 끝내고 승마장으로 향했다. 툴강 옆, 숲속에 말 50필이 대기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 1시간 승마로 말과 친숙해진

 학생들의 얼굴에서 생기 넘쳤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었다. 오늘 승마는 숲속을 지나 툴강

지류를 몇 번 건너고 초원을 돌아오는 코스로 승마트레킹으로는 환상적인 코스였다. 물살을 가르며, 툴강을 건넜다.

마부에게 고삐를 잡힌 여학생과 남학샏들은 이제 직접 몰아보겠다며, 말 고삐를 놓아 줄 것을 요청했다. 말을 탄 가이드

두 명이 앞, 뒤 대열을 오가며, 마부에게 고삐를 놓아주라고 했다. 어른과는 달리 청소년들이라 금방 익숙해 졌다. 몇 명

남학생과 여학생은 속보로 앞서 나갔다. 1시간 예정이었지만 1시간 30분 동안 몽골의 대자연을 호흡하며, 신나게 즐긴

승마트레킹이었다.

체험을 통해 배우고 실행해 보는 것이 몽골 여행의 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은 쉼없이 말과 승마이야기로

재잘거렸다. 캠프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내일 일정인 나담축제 참관을 위해 울란바타르로 이동했다. 세계 최초 공룡화석이

원형 그대로 전시되어 있으며, 광활한 몽골 대륙에 서식하는 동물, 광물 등이 전시된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했다. 울란바타르

시내는 나담 축제를 보기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의 거리 등 시내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한식당인 이화정 에서 해물전골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7월 11일(나담축제 참관. 칭기스칸 리더쉽 세미나)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축제 개막일, 개막식은 종합운동장에서 오전 11시에 거행되었다. 800여년 이어져 온, 나담축제의

기원은 칭기스칸이 몽골부족을 통일하고 나서, 각 부족간 화합을 위해 씨름, 활쏘기, 말경주, 세 종목의 경기를 펼치면서

시작되었다.  나담축제가 열리는 3일과 앞, 뒤 2일 합쳐 5일 동안 몽골인들은 휴무에 들어가게 된다. 종합경기장은

호텔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자 말자 걸어서 갔다. 운동장 주변에는 기념품과 음식을

파는 임시 천막들이 들어서 와글거렸다. 몽골 사람, 유럽사람, 미국사람, 일본사람, 한국사람이 뒤 썩여 인종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드디어 팡파레가 울리고 몽골 대통령의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처음 순서는 기마대 퍼레이드를 필두로 몽골 유명가수의 노래, 흐미 가수의 노래, 각종 민속의상을 입은 미녀들의 퍼레

이드  등이 펼쳐졌다. 개막식 행사는 몽골어로 만 진행을 했다. 영어로 멘트를 함께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칭기스칸을 중심으로 호위 병사들이 펼치는 칭기스칸 기마대 퍼레이드를 보며 가슴이 뭉클 해짐을 느꼈다.  하늘에서

형형색색의 수많은 낙하산이 핑크색 연기를 내뿜으며, 운동장 중앙으로 내려앉았다. 낙하산에 달린 현수막에는 몽골

기업들의 로고가 박혀 있는 것이 그야말로 몽골이 완전한 자본주이로 전환 되었음을 실감했다. 개막식에 이어 씨름

경기가 펼쳐졌지만 우리 일행은 식장을 나왔다.  


 오후 일정은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칭기스칸 리더쉽 강의와 토론이 잡혀 있었다. 테를지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몽골 대통령이 테를지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숙식한다는 볼봄캠프에 여장을 풀었다. 필자는 칭기스칸 리더쉼 강사인

바냐(여. 52세 몽골국림대학교 교수)였다. 50명이 들어가는 게르에서 칭기스칸 글로벌 리더쉽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장했고 통치했던 칭기스칸의 성장기. 고난의 청소년 시절,

그의 포용력, 열린 마음, 정보전의 대가라는 것 등이 강의의 요체였다. 이어 학생들의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바냐

교수와 함께 캠프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바냐교수는 대원국제 중학교 학생들의 질문이 참으로 놀랍다고 했다.

 이번 강의를 진행하면서 강의 내용을 미리 받아 청소년들에게 알맞은 내용으로 보탤 것은 보태고 뺄것은 빼고 학생들에게

미리 전달했으면 더욱 충실한 강의와 토론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몽골 초원에서 마지막 날 밤이었다.

캠프파이어를 준비하라고 소장에게 지시했다. 캠프 사장이 몇 칠전 캠프파이어를 하다 산불이 나, 몽골 정부에서

캠프파이어를 중단 시켰다고 했다. 대단히 아쉬웠지만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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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담축제 칭기스칸 기마대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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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 몽골 전통복장을 입은 몽골사람들이 칭기스칸 좌상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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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통가옥 게르에서 칭기스칸 리더쉽에 대해 강의 하고 있는 바냐교수(여. 칭기스칸 연구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현 몽골국립대학 교수)

 

7월 12일(야생화 초원 트레킹과 활쏘기)

너무나 쾌청했다. 기암괴석 산, 푸른하늘에 떠 있는 구름, 새파란 초원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 들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2시간 코스인 테를지 초원과 협곡 트레킹에 나섰다. 말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띁고

있는 풍경, 양떼들이 말을 탄 목동의 외침에 우르르 몰려가는 풍경, 소떼들의 평화스런 풍경을 구경하며 초원을 지나,

기암괴석 산들이 이어진 협곡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덧 목적지인 거북형상을 한 거대한 거북바위에 도착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참으로 즐럽고 유쾌한 하이킹이라 했다. 거북바위에 미리대기 하고 있는 버스로 캠프로 돌아왔다.

캠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학생들은 캠프장 안에 있는 궁도장에서 화살을 과녁에 쏘아댔다. 울란바타르로 돌아와.

백화점을 구경하고 2차대전 승전 기념탑과 울란바타르 시내가 조망되는 자이승 전망대를 관광하고 내려왔다. 한식당

이화정에서 고등어 구이와 김치전골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7월 13일(귀국)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공항으로 직행했다. 6시 50분 몽골항공편으로 인천공항으로 향햤다.

*대원국제중학교 몽골 봉사활동 및 칭기스칸 리더쉽 캠프 동영상 CD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료가 필요하신 분을 전화를 주시면 동영상 CD를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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