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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세상살이와 같아

  • AD 최고관리자
  • 조회 37
  • 몽골
  • 2018.12.28 10:15

2018년 8월 6일 여자 13분, 남자 12분  25명이 몽골 남고비 흥그린엘스와 멍금머리트 탐방에

나섰다. 몽골 유사이래 폭우가 쏟아져 흥그린엘스 가는 길은 험난했다. 도로가 유실되어 길을

물어 물어 돌아가야 했다.어먼고비 수도인 달랑자드가드에서 흥그린엘스까지 약 260km가

비포장이었고 일행 중에는 70대 초반 여성분들도 있어 고행길이었다.  워싱턴포스트지가

죽기전에 꼭 보아야 할 1000곳으로 선정된 흥그린엘스 모래언덕은 거대하고 장엄했다. 

낙타트레킹과 모래언덕 트레킹, 황홀한  별밤과  양고기 바베큐 파티. 특히 흥그린엘스 장엄한

낙조는  평생 잊지 못할 풍광으로 각인 되는 것 같았다.

 

세계 최초 공룡화석 발굴지인 바얀작을 구경하고 달랑자드가드 공항에서 국내선 편으로

울란바타르로 돌아와 호텔에서 1박, 다음날 45인승 대형버스 편으로 대평원인 멍금머리트로

출발했다. 멍금머리트는 대평원이라 승마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

멍금머리트 오름 정상, 마상에서 바라보는 대평원의 낙조는 일품이라 저녁을 조금 일찍 먹고 낙조

승마를 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길,  눈이 부시도록 푸른하늘과 언덕에

걸린 뭉게구름에 탄성이 터졌다. 탄성도 잠시 지난번 내린 폭우로 바퀴가 빠지고 말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초원에 소떼, 양떼 외엔 아무도 없었다. 핸드폰도 잘 터지질 않았다. 운전기사와 가이드가

버스 꼭대기에 올라 연락을 시도했다. 시간은 계속 흘렀다. 초조했다. 저 멀리 소떼가 보였다.

손님들에게 하이킹을 권했다. 약 1시간 넘게 하이킹을 하고 왔다. 다행히 통신이 연결되어 레카차가 

지평선을 넘어 오고 있었다. 일행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레카차 마저 빠지고 말았다.

아니 이럴 수가... 정말 낭패 중에 낭패였다.

 

운전사들이 바퀴를 빼내려고 용을 써댔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초원에 돗자리를 펴고 준비한

보드카와 치즈, 소세지 등 마른 안주거리를 펼쳤다. 내리 3년 째 승마투어에 참여했던 70대 초반

이여사님의 노래는 일품이었다. 여사님에게 백설희의<봄날은 간다>를 요청했다. 광활한 초원에

봄날은 간다 가락이 넓게 퍼져나갔다. 이어 흥에 겨운 춤과 노래 파티가 펼쳐졌다. 해가 지평선으로

넘어 갈 무렵, 캠프에서 보낸 버스가 오고 있었다.

 

그날 낙조 승마는 하지 못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않은 야생화 만발한 초원 하이킹과 여흥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했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인생길이나 여행길이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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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그린엘스 낙타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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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비 흥그린엘스 모래언덕- 올라갈 땐 힘들지만 내려올 땐 프라스틱 썰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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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싱턴포스트지가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1,000곳으로 선정한 흥그린엘스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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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금머리트 가는 길. 광활한 초원에서 빠져버린 버스 위에서 구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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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카차가 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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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금머리트 야생화 만발한 초원 승마- 오름 마상에서 내려다보는 대평원의 풍광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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